나무 조각으로 문패 만들기/ 자연 미술/ 이름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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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수업

나무 조각으로 문패 만들기/ 자연 미술/ 이름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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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츠손입니다.

오늘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자기 이름이 들어가 있는 문패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문패가 무엇인지 알아봐야겠죠?

문패는 주소나 이름 따위를 적어서 대문이나 문에 걸어두는 작은 패를 이야기합니다.

즉 문에 걸어두는 작은 간판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문패는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지만

학교에서 찾아보자면 학년 교실이 적혀 있는 것을 문패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학교에는 교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 많은 교실을 구분하는 것은 문 옆에 달린 1-3, 3-5, 보건실 등이라고 적혀있는 작은 판입니다.

이 작은 문패를 통해서 장소를 구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문패는 이름을 걸어두어 이 공간은 이름이 적힌 사람의 공간이구나를 알릴 수도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름이 적힌 문패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아이들하고 자기 이름 작업을 할 때에는 다른 활동보다 더 애착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화상 주제로 수업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래도 이름 석자 이긴 하지만 나의 일부분이 표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스럽고 조금 더 예쁘고 조금 더 멋있게 완성하려는 욕구가 강하게 표출됩니다.

 

어린 유아 친구들은 이름을 모르는 친구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이름을 먼저 써주고 스스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름을 적을 줄 아는 유아 친구들이라도 이름을 제대로 쓸 줄 아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어르신들과 수업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럼 이제 수업에 앞서서 재료를 준비합니다.

오늘의 재료는 작은 판이 있어야겠죠?

작은 판은 조금 두꺼운 골판지, 박스 종이를 재활용해도 좋습니다.

아니면 저처럼 우드락을 잘라서 준비해도 좋습니다.

조금 도톰하고 튼튼한 재료면 좋습니다. 다만 너무 무거운 재료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문패를 걸어두다가 떨어질 경우를 생각해야 하니까 안전을 고려해야 합니다.

크기는 이름을 어떤 재료를 사용해서 표현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생각보다 조금 더 크게 준비해야 아이들이 표현하기가 편합니다.

 

판이 준비가 되었다면 끈이나 줄을 이용해서 고리를 달아줍니다.

그 외에 아크릴 물감, 젯소(또는 아크릴 물감으로 대체 가능), 나이프, 나뭇잎 등 자연소재, 꾸미기 재료 등 을 준비합니다.

 

저는 자연소재를 사용했지만 다양한 재료로 응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수업을 위해서 재료를 구매하기를 원하진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재료를 충분히 활용하시는 것입니다.

꼭 제가 말씀드린 재료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처럼 자연소재로 진행하시려면 수업 전에 아이들과 산책을 하며

자연물을 모으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소독된 자연 소재를 인터넷을 통해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산책을 하면서 다양한 자연의 크기, 촉감, 색감, 향기를 느껴보는 것도 아주 좋은 공부가 되니 추천드립니다.

 

1차시로 이름을 적어보고 산책을 통해 자연물을 모으고

2차시에 본 활동을 진행하면 딱 좋습니다.

그럼 이제 본 미술활동을 시작합니다.

미리 준비한 판에 젯소를 나이프를 사용해서 펴 발라줍니다.

젯소가 없다면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서 도톰하게 바릅니다.

도톰하게 바르면 나이프 자국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질감이 표현됩니다.

내가 칠하는 방향에 따라 나이프 자국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은 즐거워합니다.

이 활동이 은근 중독성이 생기는 쾌감이 있습니다.

 

아크릴 물감은 색을 섞어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판에 직접 물감을 짜고 나이프로 바르면서 색이 섞이는 과정을 탐색하는 과정도 우연히 따라옵니다.

판에 꼼꼼하게 칠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나이프가 없다면 아이스크림 막대, 나무젓가락 등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물감이 마르기 전에 이름을 표현합니다.

물감이 마르면 접착력이 없습니다. 저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 바로 진행했습니다.

혹시 과정 중에 물감이 말라서 이름이 판에 잘 붙지 않는다면 접착제로 붙입니다.

 

연습했던 이름을 보면서 판 위에 붙입니다.

아이가 붙이기를 어려워하거나 겁내 한다면 책상에 미리 자기 이름을 배치해보고 판에 올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는 이름을 표현하는 재료가 나무 조각입니다.

나무 조각은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고 긴 것도 있고 넓은 것도 있습니다.

크기를 자음 모름과 비교하면서 비슷하게 만들어서 표현합니다.

긴 획을 표현할 때에는 긴 나무 조각을 사용해도 되지만

짧은 나무조각을 이어서 긴 획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ㅇ'을 표현할 때에도 나무 조각 하나로 표현 할 수도 있지만 작은 조각을 이어서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이름이 두 글자, 세 글자, 네 글자에 따라서 글자의 위치를 결정할 때 도와줍니다.

한 글자만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판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고 안에 모든 글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조각을 하나하나 올리면서 이름을 완성해갑니다.

자연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똑같은 모양은 하나도 없습니다.

질감이 있는 판 위에 높이가 다른 이름도 더 재미있게 표현됩니다.

 

이름을 모두 표현했다면 밑판의 여백을 표현해도 좋습니다.

반짝이 가루를 뿌려서 표현해도 좋고, 작은 구슬을 흩뿌려도 좋습니다.

어떤 재료든지 좋지만 반짝이는 재료를 사용하면 더욱더 좋습니다.

내 이름을 밝힐 수 있도록 반짝이를 뿌려주자고 하면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자연 소재 중에서도 저는 나무 조각만 사용했지만 나뭇잎, 작은 돌멩이 등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클레이를 사용해도 좋고, 퐁퐁이, 수수깡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서 표현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만든 문패는 자기 방문에 걸어도 좋고

자기 사물함에 붙여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럼 즐거운 미술시간 되시기 바라며 저는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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